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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저지하던 60대 아시안 여성 중상…대낮에 침입해 무차별 폭행

LA차이나타운의 한 업소에서 대낮에 아시안 시니어 여성 직원이 강도에게 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14일 정오쯤 노스 브로드웨이 인근 스모크숍인 ‘앤지스 부티크’에 복면강도 한 명이 들이닥쳤다.   경찰이 확보한 매장 내 CCTV에는 스키 마스크와 어두운색 민소매 티셔츠, 녹색 트레이닝 바지를 입은 용의자가 물건을 훔치던 중 저지하는 직원 반 후인(60)을 밀치고 공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피해 여성은 한 차례 떠밀려 바닥에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나 카운터 너머로 물건을 훔치는 용의자를 막으려고 했지만, 용의자가 휘두른 주먹에 맞아 다시 쓰러졌고 얼굴에서 많은 양의 피가 쏟아졌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카운터에 있던 5000달러 상당의 미술품 2점을 훔쳐 달아났다.     해당 매장 주인인 존 누엔은 “20년 동안 같은 자리에서 사업을 하면서 강도사건을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피해 직원은 얼굴 정면을 가격 당해 피가 많이 났다. 눈에 부기가 빠지지 않아 검사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누엔에 따르면 용의자는 사건 전날에도 매장을 방문해 강도 시도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직원의 빠른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용의자를 붙잡기 위해 5000달러 현상금을 내걸었다.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르기 전에 꼭 붙잡을 수 있게 신고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매장 내에서 촬영된 영상 및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사용해 용의자를 찾고 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사설 시니어 시니어 폭행 강도 용의자 매장 직원

2023-09-15

[중앙 칼럼] 얌체 상술에 위협 받는 ‘신용 거래’

소형 무선 청소기가 배터리 수명이 다 됐는지 더는 충전이 안 돼 대형 생활용품 전문매장을 찾아가 신상품을 구매했다. 집에 와서 개봉해 보니 신제품 대신 엄청 낡은 구형 청소기가 들어있었다. 이게 무슨 상황인가, 황당함에 살펴보니 누군가 구매한 후 쓰던 구형을 넣어 리턴한 것이었다. 물건을 챙겨 바로 매장을 찾아갔다. 가는 동안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하지? 과연 내 말을 믿어줄까?’ 근심이 몰려왔다. 아니나 다를까 매장 직원이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나를 바라보면서 한마디로 안된다고 잘라 말했다. 억울하다며 50달러에 내 양심을 팔겠냐며 항변했다. 결국 매니저가 나와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환불해줬다. 돈을 받아 들고 매장을 나서는데 리턴된 제품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매장 측의 업무 태만 때문에 이런 수모를 겪었다고 생각하니 울화가 치밀었다. 그나마 내 경우는 운이 좋았던 케이스다.     지난 6월 부모로부터 고등학교 졸업 선물로 조립 컴퓨터 부품들을 아마존에서 배송받은 매튜 레고는 690달러짜리 그래픽카드 박스를 오픈해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플라스틱 그래픽카드 케이스 안에는 전자부품 대신에 중량을 맞추기 위한 창문용 접착제가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황당한 소식을 전해 들은 아버지 프랑수아는 바로 아마존 리턴 수속을 시작해 해당 제품을 돌려보냈다. 하지만 아마존으로부터 돌아온 것은 환불 불가라는 통보였다. 제대로 된 제품을 반환하지 않으면 환불을 못 해준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반환된 모조품은 다른 직원들에게 위험이 될 수 있어 폐기처분 했다고 한다. 프랑수아는 접착제로 채워진 플라스틱 케이스가 어떤 해가 된다고 폐기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수년간 아마존 로열 커스터머로 리턴을 한 일이 거의 없다고 항변했다. 프랑수아는 모조품의 사진과 함께 정황을 수차례 설명했으나 아마존은 반복해서 제대로 된 제품을 반환하라고 요청하며 기한 내 반환 안 될 경우 케이스를 종료하겠다고 통지했다. 결국 프랑수아는 탐사보도 방송 매체에 억울함을 알렸고 매체가 조사에 나선 뒤에야 아마존으로부터 사과와 함께 5개월 만에 환불을 받을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 마케팅 전문가 마크 고든은 “반환된 제품이 폐기 처분됐다고 알리는 것은 아마존이 고객과의 대화를 끝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팬데믹 이후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면서 고객 불만이나 리턴이 많이 늘어나자 이 같은 해프닝이 적잖게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선 청소기 환불 해프닝 이후로는 온라인에서 구매한 물품을 배송받게 되면 항상 스마트폰으로 개봉 장면을 녹화하고 있다. 좀 귀찮긴 하지만 개봉한 제품이 신품이고 문제가 없으면 영상을 삭제하면 된다. 경험상 문제 발생 시 환불이 쉽지 않은 경우 개봉 영상이 있다고 하거나 유튜브에 올린 후 링크를 보내면 바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영상 녹화가 어렵다면 스마트폰으로 사진 몇장이라도 촬영해 놓으면 도움이 된다. 리뷰란에 사진이나 영상과 함께 내용을 포스팅한 후 고객서비스 담당자에게 리뷰를 참고하라고 해도 된다.   매장에서 구매한 경우에는 계산대를 나와 매장 내에서 박스를 열어보고 확인하는 것도 피해 예방의 한 방법이다. 글로벌물류업체 피트니 보우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매출 리턴율이 지난 2020년 18.1%에서 지난해 20.8%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온라인 리턴 물품의 경우 배송비, 수속비용 등으로 인해 판매가에서 평균 21%의 감가상각이 발생하기 때문에 판매자 입장에서도 손해가 크다.   ‘리턴의 천국’이라고 할 정도로 소비자가 대우받는 미국에서 일부 비양심적인 쇼핑객과 얌체 상술, 사기 판매 행위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다. 물건이 배송돼 개봉해 보기 전까지는 안심할 수 없게 됐으니 어디에나 맑은 물을 흐리는 미꾸라지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씁쓸함이 가시지 않는다. 연말연시 쇼핑 시즌에 참고해 피해 보는 일이 없길 바란다. 박낙희 / 경제부 부장중앙 칼럼 얌체 상술 플라스틱 케이스 매장 직원 아버지 프랑수아

2022-12-20

세븐일레븐 매장에 의도적으로 차량 돌진한 남성 체포돼

    고의적으로 차량을 몰아 세븐일레븐 매장으로 돌진한 남성이 체포됐다.   아케이디어 경찰국에 따르면 추수감사절인 24일 오전 7시경 1000블록 사우스 볼드윈 애비뉴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한 고객이 소란을 피우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용의자의 짙은 푸른색 세단이 가게 문을 부수고 여러 개의 매대와 부딪힌 뒤 멈춰 서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용의자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현장에서 도주를 시도했으나 매장 직원과 다른 고객들에 의해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몬로비아에 거주하는 남성으로 이날 매장에 들어온 뒤 종업원을 향해 여러 제품을 던지면 소란을 피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가게를 떠나달라는 요청에 용의자는 가게를 나선 뒤 자신의 차량에 탑승해 의도적으로 가게 안에 있는 종업원과 고객을 향해 사업체 정문으로 차량을 돌진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다행히 이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다고 경찰국 측은 밝혔다.   사건을 일으킨 용의자 남성에게 살인 미수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 2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치소에 갖혀 있다.  김병일 기자세븐일레븐 매장 세븐일레븐 매장 용의자 남성 매장 직원

20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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